ADVERTISEMENT

[서소문사진관]인사이트호가 보내온 첫 사진, 화성 표면이 얼룩덜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가 화성에 착륙하며 촬영한 화성표면 사진을 처음으로 보내왔다. 사진 속 화성의 표면에 먼지가 묻은 듯 수 많은 점들이 보인다.[사진 NASA]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가 화성에 착륙하며 촬영한 화성표면 사진을 처음으로 보내왔다. 사진 속 화성의 표면에 먼지가 묻은 듯 수 많은 점들이 보인다.[사진 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26일(현지시간)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사이트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54분 화성에 안착했다. 지난 5월 5일 발사된 인사이트는 206일간 4억8000만㎞를 날아 목적지에 안착했다. 인사이트는 착륙하면서 촬영한 첫 사진도 보내왔다.
먼지가 잔뜩 묻은 듯한 렌즈 속에 희미한 화성의 지표면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AP통신은 이 사진에 담긴 이미지에 대해 카메라 렌즈 보호막에 묻은 먼지로 작은 반점들이 있지만 암석 같은 것이 거의 없어 탐사에 유리한 평편한 곳으로 과학자들이 바라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들이 26일(현지시간) JPL 톰 호프만 프로젝트 매니저(왼쪽 둘째)등 과학자들에게 인사이트호의 화성착륙을 축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인들이 26일(현지시간) JPL 톰 호프만 프로젝트 매니저(왼쪽 둘째)등 과학자들에게 인사이트호의 화성착륙을 축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사이트호 프로젝트 매니저 톰 호프만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JPL에서 인사이트호가 첫번째로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을 가리키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사이트호 프로젝트 매니저 톰 호프만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JPL에서 인사이트호가 첫번째로 보내온 화성 표면 사진을 가리키고 있다. [EPA=연합뉴스]

나사 엔지니어들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JPL에서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나사 엔지니어들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JPL에서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나사 엔지니어들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JPL에서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과정을 마음졸이며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나사 엔지니어들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JPL에서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과정을 마음졸이며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서 사람들이 모여 26일(현지시간)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성공과 사진들을 함께 지켜보고 있다.[EPA=연합뉴스] 1

미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서 사람들이 모여 26일(현지시간)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성공과 사진들을 함께 지켜보고 있다.[EPA=연합뉴스] 1

미국 시민들이 2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비디오 화면을 통해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시민들이 2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비디오 화면을 통해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상황을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사이트호가 무사 착륙했다는 신호가 확인되자 미국 나사(NASA) 연구소는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인사이트호는 우선 1.8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행성 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한다. 이 지진계는 화성에 있을지 모를 지진을 측정하고, 미세한 흔들림을 계산해 행성 핵에 관한 단서를 얻게 된다. 또한 지하 5m까지 자동으로 파고들어 가는 못에 열 감지기를 달아 행성 내부온도를 측정한다. NASA는 인사이트를 통해 화성의 속살을 들여다봄으로써 암석형 행성의 형성과 수십억 년에 걸친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사이트 프로젝트 매니저 톰 호프만은 최종 분석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인사이트호가 불스아이(bull's eye·과녁 한가운데) 가깝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최승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