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가을야구 보너스 3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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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류현진(31·LA 다저스)이 약 3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8년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10개 팀의 구단별 배당금 현황을 27일 발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전체 배당금은 8818만8633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다저스에는 총 2116만5천272달러(약 239억원)가 배당됐다.

아내 배현진 전 아나운서와 함께 귀국한 류현진(LA 다저스). 양광삼 기자

아내 배현진 전 아나운서와 함께 귀국한 류현진(LA 다저스). 양광삼 기자

다저스는 2116만5천272달러 필요경비를 제외한 뒤 총액의 60% 가까운 돈을 선수들은 배분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 수익의 50%,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입장 수입의 60%, 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 1∼4차전 입장 수입의 60%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또 고과에 따라 차등지급하는데, 류현진은 A급 선수로 분류돼 최대치인 26만2027달러(약 3억원)를 받게 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은 4만335달러(약 4500만원)를 받는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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