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의(대구시청)와 김다빈(인천시청)이 2018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함양대회에서 각각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는 25일 경남 함양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남지성(세종시청)을 세트 스코어 2-1(6-4 5-7 6-4)로 제압했다. 김청의는 "올 시즌 남지성을 3번 만나 모두 패했는데 오늘 이겨서 기분이 남다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다빈이 이소라(인천시청)를 2-0(6-1 6-4)으로 이겼다. 김다빈은 "언제나 우승을 달콤하고 노력의 결실이라 더욱 기쁘다. 친한 (이)소라 언니와 혜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멋진 경기로 대회를 마무리해서 뿌듯하다"고 했다. 이소라는 다음 시즌부터 고양시청으로 소속을 옮길 예정이다.
이 대회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300만원씩 준다.
김다빈과 이소라는 여자 복식에서는 한 조로 출전해 박상희-정영원(이상 NH농협) 조를 2-1(3-6 6-2 10-8)로 꺾고 우승을 합작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이재문-정홍(이상 상무) 조가 우승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