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축구] 아시아팀, 왠지 찌뿌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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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일본은 5월 이후 A매치 평가전에서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승리는 몰타전뿐이다. 홈에서 불가리아에 1-2로 지고, 스코틀랜드와 0-0으로 비겼다. 독일과 2-2로 비겨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몰타전 졸전이 찬물을 뿌렸다.

일본의 간판 선수인 나카타 히데토시는 "이렇게 실책을 많이 하면 상대의 기세가 올라간다. 상대가 호주였다면 참패했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또 "정신력의 문제다. 선수들이 뛰지 않았다"며 동료를 비난했다. 일본은 브라질.크로아티아.호주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일 독일 아마추어팀에 15-0으로 이겨 사우디 왕자의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A매치에서 1승3패다. 유일한 승리는 토고전(1-0)이었고 유럽팀인 벨기에(1-2), 체코(0-2), 터키(0-1)에 모두 졌다. 사우디도 스페인.우크라이나.튀니지와 H조에 속해 있어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

이란은 월드컵 진출국인 코스타리카에 3-2로 이겼고 강호인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겼다. 1일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5-2로 대파했다.그러나 경기 내용이 좋지 않고 세 경기 모두 2실점한 것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란은 멕시코.포르투갈.앙골라와 D조에서 경기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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