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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진짜 해적이 되기 위한 여정, 함께 떠나요 '캡틴 샤키'

중앙일보

입력


캡틴 샤키

감독 허버트 베일란드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77분            개봉 11월 22일

만화책이나 소설 등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매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중 영화 평가단이 만난 영화는 동화 『캡틴 샤키』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위풍당당 꼬마 선장과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을 서정적인 그림체로 담아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10권 이상의 시리즈가 독일·미국 등 17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370만 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죠.

‘캡틴 샤키’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해적이라 생각하는 3등신 꼬마 선장 샤키가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고 진정한 캡틴이 되어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에요. 샤키는 나침반과 선원을 구하기 위해 홈포트섬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한 장난으로 해군 제독과 휘말리게 되고, 같은 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소심한 소년 마이키도 하루아침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에 가기 싫어 가출한 소녀 보니는 샤키의 배 상어호에 몰래 타게 되는데요. 문제는 보니가 해군 제독의 딸이었던 거죠.

딸이 해적에게 납치되었다고 오해한 해군 제독은 딸을 구해오는 사람에게 금화 백냥을 주겠다고 선포합니다. 이 얘기를 진짜 해적 ‘올드 빌’이 듣게 되고 샤키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쫓기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여행에는 샤키 선장의 든든한 오른팔 생쥐군과 말하는 새 코코도 동참하죠. 처음부터 이들의 모험이 순탄했던 건 아니었어요. 보니가 가지고 있는 나침반이 필요했던 샤키는 배에 태워주지만 선원으로 인정하지는 않죠. 하지만 ‘내가 선장이니 내 말을 따르라’고 유세를 부리던 샤키도 보니와 마이키가 해적에게 쫓길 때는 용감하게 나서서 꼬마 해적의 대단함을 보여줍니다.

‘캡틴 샤키’에서 가장 흥겨운 장면을 꼽자면 꽃게춤을 추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적을 피해서 꽃게대왕의 동굴에 들어가게 된 이들은 꽃게들을 구해준 대가로 명예 꽃게로 임명받게 됩니다. 그리고 명예 꽃게 임명식을 위해 꽃게춤을 배우게 되죠. 꽃게춤만 배우면 세상 모든 꽃게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해요.

꽃게춤은 음악과 가사뿐만 아니라, 춤까지 완벽한 3박자의 완성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경쾌한 리듬과 유쾌한 가사로 한번 들으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노래가 인상적이죠. ♪오른쪽으~로, 집게 손 왼~쪽으~로, 집~게 손 앞으론 못 가, 꽃게니까! 뒤로도 못 가, 꽃게니까!♫ 샤키와 꽃게들과 함께 나도 모르게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영화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며 이들에게 위기가 닥쳐옵니다. 보니와 마이키가 해군 제독에게 잡히게 되고, 샤키도 위험에 빠지게 되죠. “해적 선장은 절대 친구를 두고 가지 않아!”라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개조한 작은 배를 타고 바다 위를 질주하는 샤키가 친구들을 무사히 지키고 진정한 선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또 샤키와 대왕 꽃게의 합동작전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캡틴 샤키’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통해 우정과 리더십 등 교훈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죠. 이들의 용감무쌍한 어드벤처 여행에 소중 친구들은 어떤 교훈을 얻게 될지 궁금한데요. 또 원작의 인기를 극장가에서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소중 영화 평가단 후기

볼만해요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데 그림체가 따뜻하고 재밌으면서도 교훈적인 내용이라 좋았어요. 사실 감기 기운이 심해서 집중을 못 할 때도 있어서 아쉬웠는데요. 제대로 집중해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죠. 아픈 와중에도 꽃게춤을 추거나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시선을 집중시켰어요.       이민경(서울 송파초 6)

또 보고 싶어요  
샤키의 모험에 대리 만족을 얻으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친구들을 구하고 돛에 매달려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들이 특히나 재미있었죠. 용감한 소녀 보니, 소심한 소년 마이키, 허세 가득한 샤키, 허당 매력이 있는 악당 등 캐릭터들의 성격도 다양하고 매력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김가은(서울 송파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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