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참배한 일본 유명 신사 메이지진구 화재

중앙일보

입력

18일 오전 일본의 주요 신사 중 한 곳인 도쿄 시부야구 메이지진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가 신사 앞에 서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일본의 주요 신사 중 한 곳인 도쿄 시부야구 메이지진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가 신사 앞에 서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주요 신사 중 한 곳인 도쿄 시부야구 메이지진구에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메이지진구 내부 일반 참배객이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의 창고에서 불이나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신사 경내에 소방차가 들어오고 참배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불이 난 창고는 텐트 등의 물품을 보관하던 곳으로, 경찰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메이지진구는 메이지일왕 부부를 기리는 신사로, 1920년 세워졌다. 연간 참배객은 300만명 수준으로 일본 신사 중 가장 많다.

지난 4일 아베 총리가 메이지유신 150년을 맞아 이 신사를 참배했으며, 과거사 반성에 대한 언급 없이 근대화의 공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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