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 김기택 교수팀은 지난달 열린 일본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등이 심하게 굽은 환자 140명에 대한 교정수술 결과를 발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해외 우수 학술상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변형이 심한 강직성 척추염에서만 부분적으로 시행되던 후만 교정 절골술을 결핵성 후만증, 외상성 후만증, 척추수술 후 속발성 후만증 등 모든 종류의 중증 환자에게 적용,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했다.
김 교수팀은 이번 발표에서 "평균 40.9도 이상의 교정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2년에서 9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합병증 역시 2% 정도로 매우 낮았다. 김 교수는 "환자들은 심한 등굽음 증상으로 정상 생활이 불가능했었지만 지금은 종래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