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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14점-14R' 현대모비스, SK 꺾고 전구단 상대 승리

중앙일보

입력

현대모비스 이종현(가운데)이 16일 SK와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하고 있다. [KBL]

현대모비스 이종현(가운데)이 16일 SK와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하고 있다. [KBL]

남자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울 SK를 93-78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면서 11승3패를 기록, 2위 안양 KGC인삼공사(9승5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14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기록이다. 아울러 1라운드에서 SK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모비스 귀화선수 라건아(오른쪽)이 16일 SK전에서 골밑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 KBL]

현대모비스 귀화선수 라건아(오른쪽)이 16일 SK전에서 골밑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 KBL]

현대모비스는 높이를 앞세워 SK를 무너뜨렸다. 2m3cm 이종현은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면서 14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귀화선수 라건아는 23점-16리바운드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SK에 46-27로 크게 앞섰다.

현대모비스 가드 양동근은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외곽에서는 이대성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48-24로 크게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SK는 슛난조에 시달렸다.

반면 SK는 포워드 안영준이 1쿼터에 무릎을 다쳐 코트를 떠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헤인즈는 2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공동 4위(8승6패)로 내려앉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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