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주먹 문성길|내일 대전서 2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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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프로복싱 WBA 밴텀급 챔피언 문성길(문성길·24)이 19일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동급6위 도전자「고바야시·지아키」(24·일본)를 맞아 타이틀 2차 방어전을 벌인다.
프로데뷔 이후 8전(7KO) 전승을 기록중인 문은 지난해 8월 태국의「카오코·갤럭시」 (29)를 5회 테크니컬 판정으로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한데 이어 11월 파나마의 강타자「에드가·몬세라트」(동급1위)와의 1차 지명 방어전을 7회 KO로 일축, 돌 주먹의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14승(5KO) 3패의 도전자 「고바야시」는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변칙 스타일의 저돌적인 공격을 구사하고 있으나 주먹의 파괴력이 떨어져 문의 상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
문은 이번 대전에서 4천5백만원, 고바야시는 1만 달러(6백70만원) 의 대전료를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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