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위 위원장들|자진 출두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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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국 수세 폐지대책 위원회(위원장 이수금·구속 중)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농민시위사건과 관련, 성명을 내고 『수배중인 전국 수세 폐지 대책위 부위원장 윤치영씨(50) 등 전국71개 군 지역 위원장들이 17일 오후2시 대전 가톨릭 농민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지난 l3일의 여의도 시위가 조직적 혁명세력이나 전민련·전대협·서총련 등 외부 조직의 조종을 받았다는 검·경찰의 발표는 사실 무근이며 야3당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수세 폐지 대책위는 각군 단위 농민회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으로 가농·기농과도 무관하다』며▲구속중인 농민의 즉각 석방 ▲수리청 신설 ▲농·수·축협 민주화 개편 및 농가부채 탕감 등 7개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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