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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주변 땅 개발 유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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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일대 토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된 데 이어 경기도가 주도하는 제2·3 판교테크노밸리 예정지로 선정됐다. 그중에서도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지구가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306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근로자는 7만50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여기에 제2·3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산업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43만㎡ 규모로 2019년을 목표로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58만㎡ 규모로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제3밸리에는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3400여 가구가 조성된다.

판교신도시는 IT기업이 모여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대규모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모여 있는 곳이다. 경기 남부에서는 가장 선호도 높은 신도시로 꼽힌다. 여기에 제2·3 테크노밸리까지 들어서면 주변 일대도 수혜를 입게 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인 수정구 금토동 일대에 그린벨트 토지가 매각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 가까운 그린벨트 토지 매각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그린벨트 토지. 이 일대에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그린벨트 토지. 이 일대에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교통 조건도 좋다. 금토동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대왕판교IC까지는 2분 거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IC도 가깝다. 여기에 신분당선 신설역도 추진 중이다.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세곡·내곡·서초동 등 서울 강남권에서도 가깝다.

금토동 토지 매각 관계자는 “금토동은 과거 미개발 지역이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각종 교통망 확충 등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금토동 임야의 땅값은 아직 낮게 형성돼 있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되는 제2·3 판교테크노밸리처럼 향후 급격한 지가 상승이 기대되는 개발지”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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