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얼싸안고 "이제 살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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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인천=김정배 기자】제37, 38태양호 귀환소식이 전해지자 선원가족들은 『꿈만 같다』며 얼싸안고 기뻐했다.
태양37호 선장 곽양규씨(30·인천시 용현동622)의부인 허성애씨(27)는 『남편이 피랍된 후 하루도 빠짐없이 절을 찾아 조기송환을 빌어왔다』며 은주(5) 정림(2)양등 두 딸을 부둥켜 안은채 『이제 살았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납북선원들은 인천항이 귀환하면 일단 인천시 효성동에 있는 수협연수원으로 이송돼 관계절차를 밟은 뒤 가족들의 품에 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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