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핸드 볼,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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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테헤란=문일현 특파원】제10회 이란혁명 기념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 팀은 이란대표팀을 39-28로 제압, 3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9일 새벽(한국시간) 이스파한에서 거행된 최종경기에서 이란A팀을 스크린플레이와 맨투맨 수비로 저지하면서 양 사이드를 이용한 다채로운 역공 플레이를 전개, 시종 7,8점 차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한국은 후반들어 심판들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4개의 페널티 스로를 빼앗겨 한때 29-24까지 쫓겼으나 막판 총공세를 펼치며 소나기 슛을 퍼부어 11점차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북부 사리에서 열린 레슬링 2일째 경기에서 한국은 그레코로만형 62kg급의 허병호 (허병호·동아대), 68kg급의 심상준(심상준·동국대)및 자유형62kg급의 고영호(고영호·동국대)가 각각 결승에 진출, 은메달 3개를 확보했다.
또 그레코로만형 52kg급 김영구(김영구·동아대)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홈매트의 「나시리」에게 통쾌한 폴승을 거둬 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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