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어머니를 폭행해 의식불명에 이르게 한 20대가 구속됐다. 29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이 지역 한 아파트 13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50대 어머니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어머니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렀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진술하지 않고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를 체포한 뒤 정신병원에 입원조치 한 후,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