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연합 "적극적 대소정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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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한남규특파원】「다케시타」(죽하등) 일본수상은 앞으로 일본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비롯해 대소분야 등의 국제문제와 세계경제문제에 있어서 새로운 적극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다케시타」수상은 2일 「부시」미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일본은 아시아·중동·중남미 및 기타 세계 다른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정상회담은 만약 미일이 함께 손을 잡고 협력하면 성취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케시타」수상은 『지금은 미일이 정책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더 나은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야할 시기』라고 말하고 『미일은 동서관계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소련에 대해 긴밀한 정책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시타」수상은 『미일은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양국간의 무역불균형시정과 시장개방문제에 관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하고 미국은 재정적자를 축소하는 한편 일본은 국내시장을 확대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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