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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북한·중국, 시련의 고비마다 생사운명 같이해"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6월 19일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6월 19일 베이징에 도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조중친선의 역사는 변함없이 흐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중 친선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조중 두 나라 사이에는 시련의 고비마다 생사운명을 같이해온 역사적 전통이 있다"며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관계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세기와 세대를 이어가며 더욱 공고·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1950년 10월 25일, 당시 우리 공화국은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며 "이러한 때에 중국 당과 정부는 자기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지원군을 조직하여 조선 전선에 파견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전선에 달려 나온 중국인민지원군 용사들은 우리 인민군대와 손잡고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용감하게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우리 인민은 중국인민지원군 용사들의 영웅적 희생성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그들의 투쟁 위훈을 길이 추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친선은 오늘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중국 방문을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말 정전협정 체결(7월 27일) 65주년을 맞아 당·정·군 핵심인사를 대동하고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참배하며 북·중 간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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