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40분 지각에 '만취 인터뷰'…구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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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사진 일간스포츠]

김지수. [사진 일간스포츠]

배우 김지수(46)가 만취 상태로 인터뷰 장소에 도착해 구설에 올랐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는 40분이 지나서야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다.

김지수는 아직 술이 깨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술 드시고 오셨냐"는 취재진에 "전날 영화를 보고 회식을 하면서 속상했던 것들을 얘기하고 안 좋았던 것들을 얘기하다 보니까 (술을 마셨다)"라며 "(지금까지) 자다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만취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취재진 말에는 "전 괜찮다. 답변하는 데 힘든 건 없다"며 "늦은 것에 죄송하고 답변하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답한 뒤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밖으로 나갔다.

김지수의 이런 태도에 결국 '완벽한 타인' 관련 인터뷰는 모두 취소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평소에 선배님(김지수)이 술을 안 마신다"며 "회식하면서 영화 보고 촬영 당시 힘들었던 게 생각이 난 것 같아서 과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문자·카카오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다모' '더 킹'과 영화 '역린'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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