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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셜번호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미주중앙

입력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Office)를 사칭한 사기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회보장국 사칭 전화사기
소셜번호 등 개인정보 요구

사기범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사용중지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름, 주소, 소셜시큐리티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푸핑(Spoofing)'이라는 수법을 통해 발신자 번호를 실제 사회보장국 전화 번호(800-772-1213)로 위장하고 있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게 피해자들의 설명이다.

스팸 전화를 추적하는 한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1만9304명의 소비자들이 이 전화 번호로 연락을 받았으며 이중 2856명이 스팸으로 신고했다. 또 스팸 확인 목적의 전화번호 검색도 4323건이 됐다.

이미 사회보장국을 사칭한 전화 사기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사기 유형 최근 수법과는 다르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CC) 측은 소셜시큐리티 오피스의 컴퓨터에 문제가 있다며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는 이메일을 통해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갱신 또는 재신청해야한다며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로 꾸민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후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수법도 있다.

FCC는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로 위장한 전화를 받으면 응답하지 말고 통화를 했다면 절대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더욱이 사기범들은 발신자 전화번호를 바꾸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서 전화번호만 믿어서는 안 되며 소셜시큐리티 사기 신고센터(800-269-0271)에 신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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