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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펜 직접 챙겼다” 문 대통령 부부·BTS 만남 결정적 장면 ‘4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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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14일(현지시간) 직접 관람했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프랑스 문화교류 행사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다. 이들의 만남에서 눈길을 끄는 결정적 장면들을 짚어본다.

김 여사와 꼭 끌어안는 뷔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끝나자 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모든 아티스트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했고,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맨 처음 인사한 건 대열 맨 앞에 있던 뷔(22·본명 김태형)였다. 뷔와 김 여사는 서로를 보자 반갑게 끌어안았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초청 연사로 왔을 당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은 바 있다.

‘이니 시계’ 차고 문 대통령과 포옹한 정국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국이 문 대통령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국이 문 대통령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문 대통령은 RM(24·본명 김남준)과 인사한 뒤 옆에 있던 정국(21·전정국)과 인사했다. 정국은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허리를 90도로 굽혀 꾸벅 인사하더니 문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했다. 정국이 문 대통령의 등을 감싸 안자 그의 왼손 손목에는 이른바 ‘이니 시계’가 채워져 있는 것이 자연스레 드러났다.

정국이 손목에 차고 있던 이니 시계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당시 선물 받은 것이다.

“네임펜도 가져왔어요” 진  

진이 직접 가져간 네임펜으로 문 대통령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진이 직접 가져간 네임펜으로 문 대통령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문 대통령에게 사인 받은 정국(왼쪽)과 진. [사진 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문 대통령에게 사인 받은 정국(왼쪽)과 진. [사진 청와대 유튜브 영상 캡처]

진(25·본명 김석진)은 선물 받았던 이니 시계 박스를 파리로 가져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사인을 직접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포토 타임을 가진 진은 “사인 한 번만 해주세요”라며 “네임펜까지 제가 직접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의 이런 말에 주변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문 대통령은 진이 가져온 이니 시계 박스에 ‘방탄 진에게’라는 사인을 남겼다. 정국은 시계 줄에 사인을 받았다. 정국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시계”라고 기뻐했다. 정국과 진은 시계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 위해 안무 변경한 지민? 

지민이 정중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민이 정중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민이 정중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민이 정중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돌'을 따라부르는 김정숙 여사. [사진 TV조선 C브라더 유튜브 영상 캡처]

'아이돌'을 따라부르는 김정숙 여사. [사진 TV조선 C브라더 유튜브 영상 캡처]

무대 도중 지민의 센스가 돋보였다는 얘기도 팬들 사이에서 나온다. 히트곡 ‘DNA’에는 지민이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분이 있다. 지민은 보통 이 부분에서 팬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거나 한다. 그런데 지민은 이날 문 대통령 부부 앞에서 공연할 때는 이 부분을 허리 굽혀 인사하는 안무로 변경했다.

김 여사는 공연 도중 방탄소년단의 곡 ‘아이돌(IDOL)’이 흘러나오자 이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어깨춤도 함께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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