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중인 애 유전에 대분참여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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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는 우리나라 유전개발사상 처음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외국유전을 사들이고 국내대륙붕 및 해외유전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최근 기름값하락으로 연탄사용 서민층의 연료비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연탄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석탄산업에 1천5백48억원을 지원하고 대체 에너지개발·에너지절약시설에 2천3백6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4일 동자부가 확정발표한 89년도 석유사업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1조3천3백50억원의 석유사업기금을 조성, 에너지안정기반 구축에 6천4백50억원을 사용하고 5천5백억원을 재정에 예탁, 낙후부문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륙붕탐사 및 시추작업에 1백70억원, 해외유전매입에 1백32억원을 지원하고 신규 유전개발에 2백11억원을 투자하는 등 유전개발사업에 작년 2배인 6백4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유전매입사업은 유개공과 국내업체가 합작, 하루 2만5천배럴 생산규모의 이집트유전에 지분참여(10%)를 추진중인데 거의 계약성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석유사업기금 지원내용을 부문별로 보면 ▲비축시설 및 비축유 구입 3백27억원 ▲도시가스공급시설 1천53억원 ▲우라늄 등 해외자원개발 1백32억원 ▲적유시설 현대화사업에 1백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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