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전 시황, 다시 급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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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12일째 이어지며 지수가 1310선대로 밀려났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가 매도우위를 보이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1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국내 기관도 96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11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7.60포인트 내린 1315.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상승하고 있을 뿐 화학,음식료품,섬유의복,비금속광물,철강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전기가스,운수창고,통신,금융,증권업 등 나머지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2%이상 하락하며 엿새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LG전자,LG필립스LCD등 기술 주와 국민은행, 포스코,SK텔레콤,신한지주,우리금융,KT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05 포인트 내린 635.90을 기록하고 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네오위즈,다음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하나투어,동서,CJ인터넷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간간 조류독감 전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앙백신과 에스디,코미팜 등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고, 안철수연구소는 실적기대와 저평가 부각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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