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 15곳 5년간 2400억 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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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6개 지방공항 중 1999년 흑자를 낸 김해공항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최근 5년간 매년 적자 행진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방공항은 9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2천4백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98년 4백86억원, 99년 3백49억원, 2000년 3백17억원, 2001년 62억원, 2002년 1천2백82억원이다.

건교부는 "지방공항의 이용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해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전환되면서 국유재산 투자분을 특별손실로 처리해 손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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