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대통령에 보고>
정부는 가속되는 원화절상·임금상승 등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 올해부터 본격적인 산업구조 조정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반도체·컴퓨터·통신기기·로봇·항공·신소재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한계산업의 업종전환 및 도산에 대비한 근로자들의 전직훈련 등 실업대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사양산업의 잇단 휴·폐업 등으로 발생하게될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기술개발기금 및 지방공업발전기금을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소기업 및 지방공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상의 내에 소기업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이제까지 도외시되었던 영세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승수 상공장관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새해 상공부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금년에 1천3백20억 원을 투입, 경쟁력 약화업종의 업종전환·해외이전·합리화시설개체 등 구조조정작업을 지원하고 첨단산업발전임시조치법의 제정, 첨단산업발전5개년계획수립 등을 통해 첨단산업을 집중육성, 고도산업립국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상공부는 또 남북교역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남북한교류관련특별법을 만들어 물자 및 경제인교류를 확대하며 공산권국가들과의 무역사무소와 직항로개설, 외환거래협정체결 등 직교역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미무역불균형을 시정하고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적소유권, 농산물개방 등 미국관심분야에 대한 장·단기 대응방안과 보안대책을 마련하고 주별·지역별로 투자 및 기술협력을 통한 민간경제협력체제를 강화, 올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을 65억 달러로 줄일 계획이다.상공부,>
산업구조조정작업 본격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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