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철벽"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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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방콕로이터=연합】WBA(세계권투평의회) 주니어 밴텀급 챔피언에 도전했던 한국의 장태일(장태일·24)이 세계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장은 15일 저녁 태국의 방콕 근교 사뭇푸라칸의 악어 농장 특설 링에서 벌어진 참피언 「카오사이·갤럭시」(29·태국)와의 WBA 주니어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2회 「갤럭시」의 강력한 왼손 잽에 턱을 맞고 KO패 했다.
타이틀을 방어한 「갤럭시」는 경기가 끝난 뒤 『5회 이전에 경기를 끝내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으나 1회를 마치고 나서는 장을 언제든지 KO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로써 35승(3KO)1패의 「갤럭시」는 9차 방어에 성공했으며 이동춘(이동춘) 정법관(정병관) 최창호(최창호)에 이어 장을 KO로 제압, 「한국선수 킬러」란 명성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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