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기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미 공군은 보잉(미국)·사브(스웨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92억 달러(약 10조2000억원)의 계약을 승인했다.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은 미 공군의 40년 이상 노후 훈련기 T-38C 350대를 160억 달러(약 17조원)를 들여 새 고등훈련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해 만든 'T-50A'를 내세워 지난 15일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과정에 파트너사인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이번 입찰 경쟁에서는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과 보잉(미국)·사브(스웨덴) 컨소시엄이 양자 대결을 펼쳤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