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FIFA 어워즈 깜짝 등장 “새로운 수퍼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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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25일 러시아월드컵 새로운 수퍼스타 9명을 소개하면서, 조현우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FIFA]

FIFA가 25일 러시아월드컵 새로운 수퍼스타 9명을 소개하면서, 조현우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FIFA]

한국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27·대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에 깜짝 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5일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빛낸 새로운 수퍼스타 9명을 소개하면서, 조현우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우루과이 벤타쿠르, 잉글랜드 조던 픽포드, 프랑스 킬리앙 음바페 등과 함께 조현우도 소개됐다. 영상에는 조현우가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수퍼세이브를 펼친 장면이 나왔다.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상대 코너킥을 잡아내고 있다. 카잔=임현동 기자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상대 코너킥을 잡아내고 있다. 카잔=임현동 기자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까지 A매치 5경기 출전에 불과했던 ‘넘버3 골키퍼’였다. 하지만 조현우는 김승규(비셀고베)를 제치고 스웨덴과 1차전에 깜짝 선발출전했다.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수차례 선방쇼를 펼쳤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조현우(왼쪽)가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카잔=임현동 기자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조현우(왼쪽)가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카잔=임현동 기자

그리고 두 손으로 전차군단을 멈춰세웠다. 지난 6월28일 카잔에서 열린 당시 FIFA랭킹 1위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이 무려 26개 슈팅을 난사했지만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 조현우는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빗대 ‘대헤아’라 불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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