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루프탑, 시네마, 테라피…특급호텔 추석 호캉스, 어디로 갈까?

중앙일보

입력

이번 추석에도 호캉스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중앙DB

이번 추석에도 호캉스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중앙DB

이번 추석 연휴는 이틀(27·28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는 이들도 많지만, 시내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호캉스(호텔 바캉스의 줄임말)’족도 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호캉스족을 노린 호텔업계가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특급호텔서 즐기는 야경 

신라호텔 영빈관. [사진 호텔신라]

신라호텔 영빈관. [사진 호텔신라]

롯데호텔은 추석을 맞아 ‘헤븐리(Heavenly)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시그니엘서울은 프리미어 룸과 샤롯데관 영화를 결합한 패키지를, 롯데호텔서울·롯데호텔월드는 전통주와 전이 포함된 패키지로 명절 분위기를 냈다. 신라호텔 서울은 연휴 동안 루프탑에서 ‘가을밤의 낭만’이라는 프로모션을 연다. 야외 수영장 루프탑 공간을 이용한 패키지로 수제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신라호텔은 영빈관 ‘숲 속 재즈 콘서트’와 다채로운 크래프트 체험 프로그램,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를 내놨다. 오후, 저녁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선택할 수 있는 이 패키지의 오후 프로그램에는 호텔 내 야외 캠핑장에서 체험형 클래스가 포함돼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사진 레스케이프]

레스케이프 호텔의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사진 레스케이프]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스파 바이 보테비알’을 곁들인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보디 트리트먼트(50분) 프로그램이 포함된 패키지로 테라피스트의 맞춤 서비스를 받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서울의 레스토랑 ‘페스타 다이닝’에선 추석 연휴 기간 야외 바비큐를 선보인다. 또 유러피안 스타일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선 점심 프로모션으로 ‘패션 포 플레이버’를 주제로 세미 뷔페를 선보인다. 서울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문 바’에선 ‘더(The) 달달한 밤’ 프로모션을 연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레스토랑. [사진 인터컨티넨탈 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레스토랑. [사진 인터컨티넨탈 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에서 ‘3대 가족 4인’이 방문하면 한 명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뷔페 레스토랑 ‘에볼루션’은 전통주 명가 신평양조장의 백련 막걸리를 내놓는다. 충남 당진에서 3대째 내려오는 신평양조장은 지난 2009년 청와대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은 추석 연휴 동안 아웃도어 바 ‘파크 바’에서 푸드마켓을 운영한다. 셰프가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서울 강서구의 5성급 호텔 메이필드는‘위시(Wish) 문’이라는 패키지를 선보였다. 슈페리어 룸 전면 유리창을 통해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고 수영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산 호텔에서 보름달 구경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객실 2박과 함께 디톡스 스파 ‘씨메르’ 이용, 그리고 아메리칸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 뷔페를 곁들인 ‘2박 프로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따뜻한 물에서 수영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오션 온수 풀’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조식. [사진 파라다이스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조식. [사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대형 윷놀이 등 가족 단위 놀이에 포커스를 맞췄다.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가족 놀이터 ‘플레이몬스터’를 열며, 추석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도 연다. 윷놀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려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힐튼 부산은 23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추석 스페셜 뷔페’ 프로모션을 연다

경주 호텔은 가족 타깃

한화리조트 경주는 추석날인 24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제기차기·훌라후프 등의 게임을 진행해 아쿠아 뽀로로 빌리지,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한다.
호텔현대 경주의 중식당 ‘남경’은 9월 한 달 동안 한가위 한상차림 프로모션을 연다. 또 10월까지 제철 자연산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보양식도 선보인다. 송이와 전복, 안심 등으로 구성한 ‘자연산 송이 코스요리’가 메인이다.

호텔서 즐기는 제주 토속 음식 

해비치호텔 제주의 레스토랑 섬모라.중앙DB

해비치호텔 제주의 레스토랑 섬모라.중앙DB

해비치호텔 제주의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에선 전국의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국의 가을 맛 기행’ 프로모션을 펼쳐진다. 전어·대하·오징어 등 제철 해산물에 말고기·빙떡 등 제주 토속 음식을 더했다. 말고기 육회와 제철 전복으로 만든 ‘말고기 전복 탕탕이’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진미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