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4일 오전 시무식에서 박준규 대표위원과 이종찬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통해 △거듭 태어난다는 각오로 당 개혁을 추진 △안정 속의 민주화 △과거청산 △엄정한 법과 질서를 유지 △물가안정 △통일정책 적극 추진 △교육제도 개선 등을 새해과제로 설정.
박 대표는 『금년 한해는 수십 년 정치사에 처음으로 인간성을 회복하는 한해가 돼야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누구와도 가슴을 열고 마음과 마음이 맞부닥칠 수 있는 화해와 도약을 다져나가자』고 강조.
박 대표는 『「조자룡 헌 칼 쓰듯」걸핏하면 집단행동·화염병·폭력행사 등 자유를 좀먹는 파괴적 방종과는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면서 풍산금속 농성근로자에 대한 경찰의 해산조치에 언급, 『정부가 연말에 약속한 대로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