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시코르(CHICOR)는 가치 중심 소비를 하는 젊은 고객을 위한 신세계의 뷰티 스페셜티 스토어(Beauty Specialty Store)다.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놀이터’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1호점 대구점부터 최근 15호점 두 번째 강남점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월 현재 목표 대비 매출 10%를 초과 달성했다. 신세계는 올해에만 9개의 시코르 매장을 냈다. 연내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곳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셀프바’와 ‘헤어 셀프바’에 있다. 소비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필요한 경우엔 전문 아티스트 30여 명으로부터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화려한 조명과 거울 등 전문 메이크업 스튜디오 못지않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여러 브랜드의 비슷한 제품을 한 공간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각종 브러시·드라이어·고데기 등 스타일링 기기를 이용해 셀프 헤어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시코르는 온라인 등에 밀리던 백화점 화장품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2030 젊은 세대의 유입이 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관심이 증가했다. 샤넬과 맥은 신세계 강남점 1층 본 매장은 그대로 두되 지하 1층 시코르 옆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 외 국내외 핫한 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새롭게 론칭한 시코르 메이크업 콜렉션은 오랫동안 고객의 수요를 분석해 정말 필요한 제품으로 채운 메이크업 라인이다. 필수 메이크업 제품 총 7종으로 구성됐다.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한 립스틱은 11가지 색상을 준비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