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신성장 동력 태양광사업에 9조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경쟁력 있는 사업 영역에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의 엔진조립 공정 현장.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경쟁력 있는 사업 영역에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의 엔진조립 공정 현장.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최근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향후 5년 동안 2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한 해 평균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3조2000억원)보다 37% 많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 사업 영역에 집중 투자해 덩치를 키우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투자 계획 중에 5년간 태양광발전 장비 생산 공장 신·증설과 발전 사업에 9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는 현재 셀 생산 규모 8.0GW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1위 입지를 굳히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도 부응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미국공장을 기반으로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주택용·상업용·대형발전소용 등 각 분야에서 고출력 모듈을 지향하는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2017~2019년 총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플랜트 추진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공장 내 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 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하는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공장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SMT(표면실장기술)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장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며 기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 지휘통제 분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인체계를 개발 중이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