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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의 인천특별시대] 도시재생 사업 5개 진행 … 낙후된 원도심, 창업·문화 단지로 탈바꿈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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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5년간 20개소 사업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청년창업, 복합문화, 대학 및 상권 등 각 지역의 생태계를 되살리는 맞춤형 원도심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인천시 중구는 대표적 구도심이지만 민관이 함께 활성화한 케이스다. 중구청 앞 일본 거리. 임명수 기자

인천시 중구는 대표적 구도심이지만 민관이 함께 활성화한 케이스다. 중구청 앞 일본 거리. 임명수 기자

이 일환으로 최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9개 사업을 공모해 이중 5개가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평가위원회를 구성 서면·현장·발표평가를 통해 선정한 사업들이 결실을 본 것이다. 광역공모사업은 8곳 중 4곳이 됐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전국공모사업에는 인천시가 제출한 사업이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정부 공모 선정 사업 주요 내용 #석남동 일대 상생경제 허브로 개발 #효성·충절·심청이 마을 등 조성도

전국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은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이다. 인천 서구 석남동 484-4번지 일원(21만3392㎡·중심시가지형)에 조성된다. 5년동안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1733억원이 투입된다. 50년간 도심 단절로 발전 정체의 요인이 된 경인고속도로의 일반화를 계기로 통합적인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석남1동 행정복합센터 주변은 행정센터 복합개발·혁신 일자리클러스터·주차장·임대주택 등이 조성된다. 향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되는 석남역 주변은 입체적 연결 거점이 된다. 거북시장 주변은 시장리뉴얼, 주차타워, 특화거리 등으로 조성돼 상생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광역공모 4개 사업은 ‘신흥동 공감마을’, ‘서쪽하늘 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백령 심청이 마을’ 등이다.

‘신흥동 공감마을’은 중구 신흥동 38-9번지 일원(8만7037㎡·주거지지원형)이다. 4년동안 국비 88억원 등 831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정비구역 해제된 곳이다. ‘서쪽하늘 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은 계양구 효성동 169-12번지 일원(11만3052㎡·주거지지원형)에 조성된다. 공장 배후 주거지역이다. 사업비는 647억원(국비 88억원 포함)이다.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은 강화군 남산리 213-2번지 일원(9만998·주거지지원형)으로 국비(80억원) 포함 265억원이 지원된다. 123억원(국비 44억원)이 투입되는 ‘백령심청이 마을’은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763-5번지 일원(5만7605㎡·우리동네살리기)에 조성된다.

허종식 정무부시장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등의 신도시에 비해 원도심의 발전이 더뎌 공동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며 “원도심의 쇠퇴와 낙후, 일자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 불균형을 해소하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상생하는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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