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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사진으로 보는 시간대별 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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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추가 회담으로 정상회담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인 18일 예정보다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회담이 열리기 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전날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3가지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차 정상회담 때 "좋은 열매를 키워가는 가을에 평양에 오시면, 대통령 내외분을 성대하게 맞이하겠다" 고 밝힌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첫날 그 말을 실천하듯 문 대통령을 신경 써서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의 3차 남북정상회담 둘째 날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10시 정상회담 입장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추가 정상회담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렸다. 전날의 분위기 그대로 두 정상은 나란히 담소를 나누며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그 뒤를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가 뒤따랐다. 이날 회담이 열린 영빈관에는 지난 4월 두 정상이 정상회담 당시 손을 맞잡은 사진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정상회담이 열린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대표수행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뒷편으로 지난 4월 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사진이 걸려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정상회담이 열린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측 대표수행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뒷편으로 지난 4월 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사진이 걸려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현철 경제보좌관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현철 경제보좌관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1시 9분경 정상회담이 종료됐다. 두 정상 간의 회담은 70분가량 진행됐다. 회담장을 나서는 두 정상은 묵례한 뒤 떨어져 서명식 준비의 시간을 가졌다.

▶11시 22분 평양 공동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 서명식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공동선언서 서명식장 입장을 권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공동선언서 서명식장 입장을 권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도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명할 펜을 건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도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명할 펜을 건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서명을 마친 평양공동선언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양국의 선언서의 크기가 다르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서명을 마친 평양공동선언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양국의 선언서의 크기가 다르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로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 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로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 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로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한 후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는 과정에서 로광철 인민무력상이 서명된 페이지를 찾지 못해 머뭇되기도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로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한 후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는 과정에서 로광철 인민무력상이 서명된 페이지를 찾지 못해 머뭇되기도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북측 수행원 중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북측 수행원 중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명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명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정상회담이 끝나고 10여분 뒤 '9월 평양 공동선언'에 합의한 두 정상은 서명식을 가졌다. 이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로광철 인민무력상과 군사 분야 합의서 서명식이 이어졌다. 이날도 역시 김여정 부부장이 서명식에 사용될 펜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넸다.

▶11시 40분 남북 정상 공동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박수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박수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마친 양 정상이 양국 대표수행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선언 발표를 마친 양 정상이 양국 대표수행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할 것으로 예상하는 대목이다.
또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와 3.1운동 100주년 공동 행사 유치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합의문 발표장에는 2018년에 제작된 금강산 조선화가 걸려 있었다.

▶12시 42분 옥류관 오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 입장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 입장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 오찬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의 오찬이 열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 오찬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의 오찬이 열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과 남측 수행원 오찬에서 옥류관 직원이 평양냉면 먹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9일 낮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과 남측 수행원 오찬에서 옥류관 직원이 평양냉면 먹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해 김정은 위원장 내외와 함께 평양냉면으로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입장하고 뒤이어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입장하자 테이블에 미리 앉아있던 관계자들 모두 일어나 박수로 환영을 표했다. 환영이라 적힌 휘장을 뒤로 한 채 마련된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리수용 부위원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대표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 만들기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14시 20분 백화원 영빈관 식수 행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고 있다. 북측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이 함께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고 있다. 북측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이 함께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행사에 참석한 북측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남쪽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은 뒤 행사에 참석한 북측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심은 10년생 모감주나무. 이 나무는 한국에서 옮겨져 평양에 심은 것이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사용한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심은 10년생 모감주나무. 이 나무는 한국에서 옮겨져 평양에 심은 것이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방문을 기념해 '번영'을 뜻하는 모감주나무를 식수했다.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서 열린 기념식수 행사에서 한국에서 가져간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었다. 표지석엔 '평양 방문 기념하며 2018.9.18-21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마지막 날 날짜가 20일이 아닌 21일로 잘못 기재된 것에 관해 "북쪽에서 제작을 잘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에는 북측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삽으로 흙을 떠 뿌리고, 물을 줬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외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 등도 참석했다.

▶16시 03분 만수대창작사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김성민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김성민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김성민 창작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김성민 창작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방명록에 남긴 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찾아 방명록에 남긴 글.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 특별수행원들은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해 김영희 전시관장 설명 들으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예술교류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명록에 "예술이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19시 00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수조 속 철갑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수조 속 철갑상어를 구경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북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인 평양 대동강구역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내외와 만찬을 하기에 앞서 식당을 찾은 평양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북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인 평양 대동강구역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내외와 만찬을 하기에 앞서 식당을 찾은 평양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평양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만찬을 가졌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평양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만찬을 가졌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 시내에 있는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공식 수행원들과 함께 만찬을 했다 대동강 변에 위치한 이 식당은 지난 7월 개장했으며 크고 작은 연회 공간을 갖춰 평양 시민들이 가족을 비롯해 직장 동료들이 회식 장소로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건물은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형상화해 건설 됐고 1층에는 철갑상어·연어·조개류 등 모아 놓은 대형 수조들과 낚시터 등이 구비됐고, 2층 식당에서는 생선회와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배치됐다. 외부 식당은 청와대가 먼저 원했고 식당 추천은 평양에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방북 3일째인 20일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에 방문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해 백두산을 방문한 뒤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 중이라 밝혔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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