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재인 "김정은 올해 안에 서울 방문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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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평양공동선언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남한 관계자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먼저 회견을 시작한 김정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다"며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점도 보다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북측 최고지도자의 최초 방문이 될 것이며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오전 두 정상은 70분간 배석자 없이 평양에서의 두 번째 회담을 했다. 1차 정상회담에서는 북측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평양=공동취재단,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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