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증권 6연승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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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광주=방원석 기자·전주】대농이 신에 문효숙의 활약으로 전매공사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구가했다.
25일 광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12일째 여자부 리그에서 대농은 주부선수 이명희 이운임 대신 문효숙 장경희 강신정 등 「신진 트리오」를 스타팅 멤버로 물갈이하고도 58분만에 전매공사를 3-0 스트레이트로 일축했다.
여자부 리그는 현대·선경에 이어 대농이 5승의 선두대열에 합류했고 후지필름(4승1패) 호남정유(3승2패)의 순으로 세력판도를 형성했다.
한편 전주에서 벌어진 남자부리그에서 고려증권은 금성에 3-0으로 쾌승, 6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고려증권은 현대자동차서비스(4승1패)와 27일 1차대회의 사실상 결승전인 한판을 겨루며 현대에 완패하지 않는 한 세트득실에서 유리,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국내여자실업배구의 최강 대농은 이 날 가등록 선수 문효숙(18·광주여상) 을 내세워 전매공사를 일방적으로 요리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한 1m76㎝의 문은 이운임의 후계자인 세터 장경희와 「단짝」을 이루며 47개의 강타를 날려 18개를 성공, 3세트 14-9의 고비를 예리한 왼쪽 돌파로 넘기고 승리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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