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서비스대상] 신뢰 주고 사랑 받는 No.1 서비스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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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가서비스대상' 선정

“제조업은 1000명의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지만, 서비스업은 10만 명의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다.” 현대 경영학의 거장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이다. 이처럼 서비스 산업은 국가 차원의 막대한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소비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 패러다임이 벽에 부딪히며 고용 확대와 내수 진작에 한계를 드러내고, 고용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을 조금 달리 보면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제조업보다 고용 유발성이 큰 서비스 산업은 전후방 연관 산업이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매우 높다. 아직 우리나라는 국가 경제의 부가가치 비중이 59.1%로 OECD 평균(75.2%)에 미치지 못한다. 향후 서비스 산업 중심의 국가 경제 성장 전략 수립과, 이를 통한 고용 창출 노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고의 씽크탱크’를 자부하는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많이 선택받은 서비스를 평가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 국내 경제 발전과 서비스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18 국가서비스대상’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올 한 해 가장 사랑받은 서비스로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게는 브랜드 가치 상승과 서비스 강화의 계기를, 소비자에게는 보다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위한 새로운 가치와 의의를 제시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융 ▶유통 ▶통신-콘텐츠 ▶문화-레저 ▶생활 일반 ▶공공 ▶산업경쟁력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31개 기업(기관) 36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에서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랑하고 선택한 서비스일 것이다.

◆어떻게 선정했나=금융, 유통, 통신, 문화, 일반, 의료, 교육, 공공-행정 서비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후보 서비스를 바탕으로 1차 자체 심사, 장영철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2차 전문가 심사를 각각 실시해 최종 서비스를 선정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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