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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회의 "자살 줄이려면 폭력 조장 드라마·게임·웹툰 제재해야"

중앙일보

입력

생명존중시민회의 서약식 참석자들이 4일 생명존중 서약서에 서명했다. 안실련 자살예방센타장 양두석 교수,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스님,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 손진우 성균관 부관장,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박인주 생명연대 상임대표, 김미례 강원 인제 내린천노인복지센터 대표(왼쪽부터).

생명존중시민회의 서약식 참석자들이 4일 생명존중 서약서에 서명했다. 안실련 자살예방센타장 양두석 교수, 불교상담개발원장 가섭스님,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 손진우 성균관 부관장,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박인주 생명연대 상임대표, 김미례 강원 인제 내린천노인복지센터 대표(왼쪽부터).

학계·종교계 등 사회 원로가 참여하는 생명존중시민회의가 4일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을 촉구하는 '생명존중 10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시민회의는 "1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이런 참극의 해결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생명 존중을 위한 시민운동, 국민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존중회의 100만명 서명운동 시작

참석자를 비롯한 1313명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기 등의 5가지 생명존중 서약서에 서명했다. 시민회의는 9~15일 생명주간을 기념해 100만명 서약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민회의는 생명존중 문화 형성을 위한 7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폭력을 자극하고 조장하는 드라마·게임·웹툰 적극 제재 ▶언론의 무책임한 자살 보도 퇴출 ▶집단따돌림과 약자 괴롭히기 추방 ▶소외된 이웃의 가난과 궁핍 보듬기 ▶댓글 실명제 조속한 시행 ▶비교·과시·편가르기를 배려·공감·경청으로 전환 ▶힘을 가진 사람들의 절제와 겸손 노력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상담개발원장가섭스님,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박경조 전 성공회 대주교,손진우 성균관 부관장,이일영한국장애인재활협회부회장,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 양두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자살예방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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