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오후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송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6·13 국회의원 재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인 박혜자 후보를 중앙당 여성전략공천의 수혜자라고 비판하며, 유권자에게 이런 주장을 퍼뜨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3시간 가량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송 당선자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당선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