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일' 민주당 송갑석 의원,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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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정보원 북풍공작과 국군기무사령부 쿠데타 문건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정보원 북풍공작과 국군기무사령부 쿠데타 문건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송갑석(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오후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송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6·13 국회의원 재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인 박혜자 후보를 중앙당 여성전략공천의 수혜자라고 비판하며, 유권자에게 이런 주장을 퍼뜨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혜자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23일 광주 서구 광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모임을 갖고 "2번의 여성 전략공천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뉴스1]

박혜자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23일 광주 서구 광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모임을 갖고 "2번의 여성 전략공천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뉴스1]

송 의원은 3시간 가량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등을 거쳐 이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송 당선자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당선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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