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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달성한 여고생 이케에, MVP도 석권

중앙일보

입력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는 일본 수영 '신성'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18)에게 돌아갔다.

일본 수영 선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일본 수영 선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일 이케에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대회 MVP를 선정해 대회 폐막일인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대회 MVP는 트로피와 상금 5만 달러(약 5500만원)를 받는다. 올해는 후원사가 없어 MVP를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OCA는 계속 수여하기로 했다.

이케에는 여자 계영 400m를 시작으로 접영 50m와 자유형 100m, 접영 100m에서 10일부터 21일까지 사흘 연속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이어 23일 혼계영 400m에 이어 24일 자유형 50m까지 금메달을 따 6관왕을 완성했다. 그는 계영 8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50m 자유형에서 역영하고 있는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50m 자유형에서 역영하고 있는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6관왕에 오른 이케에는 1970년 방콕 대회와 1974년 테헤란 대회에서 수영 5관왕을 달성했던 니시가와 요시미(일본)을 제치고 여자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남녀를 통틀어 최다 금메달 기록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북한 사격의 '전설' 서길산이 세운 7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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