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가성비 강조 '온리프라이스' 상품 매출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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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지난해 2월부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운영 기간 내내 1000원 단위 균일가로 판매하는 ‘온리프라이스’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지난해 2월부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운영 기간 내내 1000원 단위 균일가로 판매하는 ‘온리프라이스’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마트의 ‘온리프라이스(Only Price)’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리프라이스는 상품가격에 대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운영 기간 내내 1000원 단위 균일가로 판매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2월부터 시행 중이다.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가격이 잇달아 오르자 가성비를 강조한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PB)를 선호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출시 초기인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월평균 52만 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8월에 접어들며 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월평균 100만 명의 고객이 온리프라이스를 선택하고 있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원가 요소를 철저히 분석해 품질은 유지하되 최적의 가격을 유지한다’는 브랜드 철학이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온리프라이스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s)’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2개 부문에서 받았다. 국내 대형마트 PB 패키징이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온리프라이스 전체 패키징 디자인’과 ‘끝까지 짜먹는 소스’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리테일, 푸드 분야 본상인 ‘위너(Winner)’상을 동시에 받았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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