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 LG화학, 비싼 코발트 30% 줄인 노트북 배터리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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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LG화학이 코발트 함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노트북용 배터리를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코발트는 2016년 1t당 2만 달러(2200만원)대였던 가격이 올해 3월 9만5000달러(1억600만원)대로 올랐다. 원료비 상승이 노트북 소비자 가격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LG화학이 새롭게 개발한 노트북 배터리에는 코발트가 기존 제품의 20~30%에 불과하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2020년까지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을 지금보다 5% 이하로 줄여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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