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잘 사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가 오는 30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준비작업이 쉴 틈 없이 진행 중이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의 사전설명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달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설명회에는 본선 진출 마을대표와 시·군 담당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3220개 마을을 대표해 참석한 20개 마을 대표와 시·군 관계자에게 콘테스트 운영규정과 행사계획을 안내했다. 또 마을주민이 직접 발표장과 순서를 추첨해 공정한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전국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열린다. 행사는 그 과정을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등 4개 분야로 진행한다.
콘테스트 본선은 오는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막이 오른다. 현장종합평가에서 선정된 20개 마을이 분야별 발표를 통해 가장 우수한 팀을 결정한다.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차지한 4개 마을에는 정부시상(대통령상 1개·국무총리상 3개)과 시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참여한 모든 마을에도 상장과 700만~2000만원의 시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본선 행사는 농촌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이 참여해 소통하고 즐기는 콘테스트가 될 수 있도록 농어촌인성학교 정보 제공 및 마을특산품 홍보부스 설치, 스탬프투어, 지역개발정책 홍보 등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콘테스트에는 2742개 마을이 신청한 데 이어 올해는 3220개로 578개나 늘었다. 첫 회 1891개 마을에서 시작해 매해 신청 마을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올해 콘테스트에서 달라지는 점은 우선 평가분야의 조정이다. 2017년도의 ‘깨끗한 농촌만들기’가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로 변경됐다.
또 콘테스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 독려를 위해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수상마을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신청 시 사업목적·규정에 맞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참석자를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기존에 카페테리아, 중식 및 간식 제공에서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체험존 마련, 농어촌인성학교 홍보·체험 부스 확대, 포토월에서 전문가가 촬영한 마을별 사진을 액자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