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봉으로 김경수 지지자 찌른 보수단체 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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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51)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재출석한 가운데, 특검 앞에서 대기하던 보수단체 회원이 김 지사 지지자를 폭행해 경찰에 연행됐다.

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보수단체 회원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 뉴스1]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 뉴스1]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특검 사무실 앞에서 B씨와 다투다 가지고 있던 태극기 봉으로 B씨의 복부를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씨가 이에 항의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B씨를 둘러싸고 “왜 그러냐” “어르신에게 예의가 없다”고 윽박지르면서 한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B씨는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들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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