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저도 있어요 !'… 아드보카트 관전 경기서 196일 만에 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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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프랑크푸르트.사진)가 모처럼 골 맛을 봤다. 그것도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다.

6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0-0이던 후반 9분 상대 골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달려들며 30m 오른발 중거리포로 연결, 네트를 갈랐다. 시즌 3호 골로 지난해 10월 22일 FC쾰른전 이후 196일 만에 터진 골이다. 투 톱으로 풀타임 출전까지 해 경기를 관전한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음은 물론이다.

4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 3개월 만에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골 맛을 본 안정환도 이날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5분 미하이 타라라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 0-0의 균형을 깨는 선취골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골. 뒤스부르크는 2-0으로 이겼다.

조재진(시미즈)도 6일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전에서 시즌 8호 골을 터뜨리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11일)를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태극전사 공격수의 골 소식이 이어진 주말 연휴였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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