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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폭 5% 넘어서 … 실질 원화가치 12% 고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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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난달 물가를 감안한 원화의 대외적 가치는 주요 교역국 통화보다 12%가량 높게 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 1월 88.9를 기록했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달 87.8로 하락했다. 1~4월 평균은 87.9로 지난해 연평균 지수인 93.1%보다 5.6% 떨어졌다. 실질실효환율은 1993년을 기준(100)으로 통화 가치와 물가를 비교해 산출한 것이다. 실질실효환율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그만큼 원화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것으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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