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타민] 소싸움도 경마처럼 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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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0월부터 소싸움을 경마.경륜처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돈을 걸고 승패를 맞히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한국우사회는 600억원을 들여 경북 청도군 삼신리에 9월 초 완공 계획으로 돔형 소싸움 경기장(1만2000석)을 짓고 있습니다. 또 7월까지 소싸움 경기 방식.일정 등을 명시한 사업계획서를 농림부에 제출해 승인받기로 했습니다. 시합은 매주 토.일요일 정기적으로 체급별 8경기씩 진행할 계획이랍니다.

이런 소싸움 경기는 2003년 2월 시행된 '전통 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로 가능해졌습니다. 우권은 다섯 종류로 발행됩니다. 두 마리 소의 승패를 맞히는 단승식, 2게임 연속해 승패를 맞히는 복승식, 두 마리의 승패와 승패시간(5분 단위로 30분까지)을 동시에 맞히는 시간적중 단승식 등이 있습니다.

청도=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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