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 정권 돕는 행위 강력히 대처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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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2016년 7월 북한 나진항 부두에서 중국 수출용 석탄을 선적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북한산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2016년 7월 북한 나진항 부두에서 중국 수출용 석탄을 선적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산 석탄이 중국 회사 선박을 통해 한국으로 유입된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을 돕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일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미국은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나라가 반드시 유엔 제재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전 세계 정부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압박 캠페인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무부가 전 세계 각국에 대북 압박을 가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며 “대북 제재 위반 행위에 연루된 독립체들에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와 공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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