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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유독 그날만 기억 안 난다”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강제 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서원은 17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당시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상하게 그날 유독 기억이 아예 나지 않는다”며 “일단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흉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건 왜 그런 건지?”란 질문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서원은 지난 4월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서원은 12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강제추행과 흉기 협박 혐의는 인정하나 당시 만취 상태로 기억이 없는 심신미약 상태”라고 주장했다.

공판을 마친 이서원은 “성실히 진실하게 진술하고 나왔다”며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제가 정리를 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재판장과 모든 분께 진실하게 또 철저히 조사를 해주시기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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