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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꽃다발 들고 방긋! 남북단일팀 앞둔 북한 탁구 선수단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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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7년 만에 남북단일팀을 이뤘던 북한 탁구 선수단이 15일 한국을 찾았다.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송이 선수를 포함한 남녀 선수 16명과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 등의 임원 및 지원 스태프 9명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북한탁구선수단이 15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탁구선수단이 15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김송이(가운데)선수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탁구대표팀 김송이(가운데)선수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대회인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여든 취재진과 시민들 사이를 이동하며 웃음짓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입국장에 모여든 취재진과 시민들 사이를 이동하며 웃음짓고 있다. 임현동 기자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꽃다발을 들고 입국장을 벗어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이 꽃다발을 들고 입국장을 벗어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탁구단은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남녀복식, 혼합복식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탁구단은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남녀복식, 혼합복식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대전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대전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흰색 와이셔츠· 검은색 바지 차림에 가슴에는 김일성·김정은 위원장이 새겨진 붉은색 배지를 하고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탁구 선수단은 모여든 취재진과 시민들 사이에서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마중을 나온 대한탁구협회를 비롯한 우리측 관계자들은 북한 선수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 인사말을 전했고 그제야 북한 선수들도 미소를 지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들의 안전을 위해 국정원 관계자들이 이동용 버스까지 경호했다.

이들은 17일 개막하는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참가해 남측 선수단과 함께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을 단일팀으로 함께 치를 예정이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진 것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복식조 결성이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2018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체전 시상식 후 동메달을 차지한 남북단일팀이 기념촬영 중 웃음을 보이고 있다.   남측의 전지희, 유은총, 양하은, 서효원, 김지호, 북측의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가 사이사이 섞인 채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2018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체전 시상식 후 동메달을 차지한 남북단일팀이 기념촬영 중 웃음을 보이고 있다. 남측의 전지희, 유은총, 양하은, 서효원, 김지호, 북측의 김송이, 김남해, 차효심, 최현화가 사이사이 섞인 채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남북 단일팀 김송이(북한)가 경기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남북 단일팀 김송이(북한)가 경기를 하고 있다. [뉴스1]

남북 여자 단일팀 선수들이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위로 동메달을 목에건 뒤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남북 여자 단일팀 선수들이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위로 동메달을 목에건 뒤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남북 단일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남북 단일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남자 복식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서효원(렛츠런파크)-김송이(북측) 조가 대회에 출전한다. 혼합 복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박신혁(북측) 조가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 체육관에서 22일까지 열린다. 북한 탁구는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섰지만, 국내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탁구협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남북 단일팀이 코리아오픈에서 함께 하게 됐다"고 남북단일팀 구성을 반겼다. 당초 협회는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추진했지만, 엔트리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북한 탁구 선수단은 이날 코리아오픈이 열리는 대전으로 이동, 대전 Y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해 차량에 타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뉴스1]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해 차량에 타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뉴스1]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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