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칼부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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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4일 오후11시40분쯤 서울신사동520의10 올리브코피숍에서 조직폭력배「벌교파」두목 서선주씨 (28·아트빌프러덕션사장) 등 20여명이 이웃 88서울성인디스코클럽 연예부장 전종선씨(29)와 클럽종업원 김명훈씨(27)등 2명을 쇠파이프와 생선회칼로 마구 찔러 전씨가 숨지고 김씨는 중상을 입었다.
서씨등은 범행 후 코피숍을 나오다 인근 방범초소에 있던 신사파출소소속 방범대원 유군상씨가 가스총을 쏘며 붙잡으려하자 달아났고 클럽 안에 대기하고있던 행동책 송필석씨 (23)등12명만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시내 유흥업소에 디스코 걸 공급을 하고있는 서씨는 평소 88클럽과 무용수 이모양(20)의 출연료문제로 다툼을 벌여온데 앙심을 품고 폭력배 20여명을 동원, 클럽으로가 전씨를『할말이 있다』며 올리브코피숍으로 불러내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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