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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월의 신부된 ‘컬링 주장’ 김은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주장 김은정 선수(오른쪽)가 7일 대구 수성구 한 웨딩홀에서 스케이트 코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대기실에서 김영미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 독자]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주장 김은정 선수(오른쪽)가 7일 대구 수성구 한 웨딩홀에서 스케이트 코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대기실에서 김영미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 독자]

2018 평창올림픽 여자컬링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국가대표 스킵(주장) ‘안경선배’ 김은정(28) 선수가 훈남 스케이트 코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8일 김 선수 지인 등에 따르면 결혼식은 지난 7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미술관 내에 있는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훈남 스케이트 코치와 결혼

김 선수는 대구의 한 스포츠 센터 스케이트 코치 이모씨와 5년간 만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결혼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고 지인과 가족만 불러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지인은 “팀 동료인 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 선수가 무대 앞에 나가 품절녀 김 선수의 결혼을 노래로 축하했다”며 “축가는 스윗소로우의 ‘좋겠다’ 였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다고 한다. 김 선수의 아버지가 주례 대신 ‘덕담’을 했다. 한 지인은 “아버지가 ”돈 보다는 행복하게 살아라“고 덕담을 부부에게 했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결혼식을 마친 뒤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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